9개의 금박 원형 장식으로 된 책 페이지(A Folio of Nine Gold-Illuminated Roundels) by Unknown Artist - 약 1750 - 40.4 x 27.8 cm 9개의 금박 원형 장식으로 된 책 페이지(A Folio of Nine Gold-Illuminated Roundels) by Unknown Artist - 약 1750 - 40.4 x 27.8 cm

9개의 금박 원형 장식으로 된 책 페이지(A Folio of Nine Gold-Illuminated Roundels)

종이에 금으로 강조된 잉크(Ink heightened with gold on paper) • 40.4 x 27.8 cm

  • Unknown Artist Unknown Artist

    약 1750

금빛이 가득한 시간입니다! 

이 작품은 인도 필사본의 한 장입니다. 아홉 개의 금색 원형 장식 각각에는 앵무새나 작은 애완견과 함께 있는 인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이 초상화들은 그 외에는 거의 단색에 가깝고, 유일한 색채는 새를 주인에게 묶어주는 붉은 실뿐입니다. 앵무새는 인도 문학에서 자주 등장하는데요, 이 작품에서도 이야기 전달과 문화적 전통에서 앵무새가 지닌 상징적 역할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원형 그림 위의 비문에는 “tasawir-i kuknariyan-i rajput(?)”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양귀비 머리를 한 라지푸트족(?)의 형상”으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양귀비 머리”라는 표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데, 인물들의 머리가 과장되어 크게 표현된 점을 일컫거나 아편 사용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많은 초상화에서 후카(전통적인 물담배)가 등장한다는 점이 이 해석을 뒷받침하는데요, 이는 인물들이 아편을 피우고 있을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원형 장식 자체는 수작업으로 그려진 간지파(ganjifa) 카드의 형식을 연상시키는데, 이 카드에는 종종 금색과 제한된 색상으로 표현된 작은 인물이나 동물이 담긴 원형 디자인이 등장하곤 했습니다. 꽃 문양과 한두 명의 인물에 초점을 맞춘 점은 유사한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예들과 매우 흡사합니다.

기이한 필사본이지만, 정말 아름답다는 점은 인정해야겠죠!

추신 1. 무굴 제국의 정교한 예술 작품을 계속해서 살펴봅시다! 가장 섬세한 석조 커튼인 ‘잘리(jali)’를 만나보세요! 

추신 2. 정성스럽게 묘사된 이 앵무새와 애완견들은 동물이 상징이자 동반자, 그리고 이야기 전달자로서 등장해온 더 넓은 미술적 흐름의 일부로, 저희 ‘예술 속 동물 엽서 50종’에 수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