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코 데 마요(역주:1862년 5월 5일 푸에블라 전투에서 멕시코가 프랑스군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 축하합니다! : )
멕시코 문화에서 가장 위대하고도 매혹적인 유물 가운데 하나인 태양석(Sun Stone), 또는 다섯 시대의 돌(Stone of the Five Eras)을 살펴보기 좋은 날이네요. 이 유물은 종종 아즈텍 달력석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죠. 태양석은 후기 후고전기(Postclassic) 멕시카(Mexica) 조각 작품으로, 멕시코시티 국립 인류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아즈텍 조각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스페인 정복 직후, 이 거대한 단일 석조 조각은 멕시코시티의 중앙 광장인 소칼로(Zócalo)에 매장되었습니다. 이후 1790년 12월 17일, 멕시코시티 대성당 보수 공사 중에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재발견된 뒤 이 달력석은 대성당 외벽에 설치되었고, 1885년까지 그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돌 표면을 뒤덮고 있는 조각 문양들은 멕시카 우주관(cosmogony)의 핵심 요소들을 반영합니다. 중앙에는 태양신 토나티우(Tonatiuh)의 얼굴이 보이는데, 이는 현재의 시대를 의미하는 ‘운동(movement)’이라는 상형문자 안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중앙의 신은 발톱 같은 손에 각각 인간의 심장을 쥐고 있으며, 그의 혀는 돌로 만든 제사용 칼의 형태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달력석의 정확한 용도와 의미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고고학자와 역사학자들은 그것이 달력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 종교적 의미(의식용 제단이었을 가능성), 혹은 지리적 의미를 지녔다는 등 다양한 이론을 제시해 왔습니다. 또 일부 학자들은 정치적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고 보는데, 테노치티틀란(Tenochtitlan)을 세계의 중심이자 권력의 중심으로 보여주기 위한 상징물이었을 수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