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 Portrait as Colonel Johan Claeszoon Loo by William Merritt Chase  - 1903 - 40-3/4 x 32-3/4 in. Self Portrait as Colonel Johan Claeszoon Loo by William Merritt Chase  - 1903 - 40-3/4 x 32-3/4 in.

Self Portrait as Colonel Johan Claeszoon Loo

캔버스에 유채 • 40-3/4 x 32-3/4 in.
  • William Merritt Chase - November 1, 1849 - October 25, 1916 William Merritt Chase 1903

화가들이 자신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옛 거장들의 작품을 따라하는 것은 수 백년전에도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윌리엄 체이스는 이 방법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갑니다. 프란스 한스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 가운데 Meeting of the Officers and Sergeants of the Calivermen Civic Guard에서 몸을 그대로 따라 그린 후 Colonel Johan Claeszoon Loo의 얼굴에는 자신의 얼굴을 그려 넣은 것입니다. 그렇게 그린 완성작은 마치 네덜란드 황금시대 때 완성된 그림의 느낌을 풍겼습니다. 그 누구도 체이스의 작품이 1903년에 제작된 그림인줄 상상도 못한 것입니다.

윌리엄 체이스는 독일, 뮌헨에서 공부를 하며 옛 거장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특히 렘브란트와 같은 북유럽 화가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체이스가 자신에게 옛 거장의 초상화를 그려준 것 자체가 렘브란트의 아이디어가 살짝 포함 된 것입니다. 렘브란트는 여러가지 의상을 입으며 자신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자화상을 그렸기로 유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윌리엄 체이스는 19세기 후반의 미국 화가이자 선생님이었습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다야한 장르를 다룬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초상화에는 극적인 그림자와 함께 어두운 톤들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18세기 이전에 활동했던 옛 거장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보여 줍니다. 반대로 풍경화에서는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살렸내기도 했습니다.  

- Alexandra Kiely

P.S. 윌리엄 체이스의 스튜디오 내부가 궁금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