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만든 집(House of Cards)

저희는 요즘 데일리 아트의 러시아어 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립 러시아 박물관의 러시아 예술을 감상하고 가실까요?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를 기억하시나요? 지난 3월에 그녀의 작품을 가져온 적이 있었습니다. (따로 보고 싶으시다면 Archive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그녀의 생명력 넘치는 작품들은 러시아와 서유럽의 사실주의 예술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작품에 손꼽힙니다. 세레브랴코바가 위 작품을 만들었던 1919년은 그녀와 그녀의 가족에게 비극적인 한 해였습니다. 남편 보리스는 발진티푸스로 세상을 떠났고 Neskuchnoye에 위치했던 그녀의 사유지는 빼앗겼으며 또 그녀의 어머니를 병간호하면서 아무런 생계수단 없이 4자녀를 키워나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 그녀는 그 혼란한 시기를 활용하여 자신의 가장 유명한 작품을 제작하게 됩니다. 작품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어머니의 사랑, 그리고 다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의 자녀들 유진, 알렉센더, 타티아나와 캐서린이 작품에 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S. 자녀들을 작품에 담아낸 어머니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더 보고 싶으시다면 캔디의 게시물을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