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가의 어린이들

어제도 소로야 그림을 하나 소개했지만 그의 그림은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햇볕과 빛으로 가득 차 있는 그의 작품들이 제 폴란드 겨울나기를 도와준답니다 :)

- Zuzanna

해변가의 어린이들(The Young Amphibians)이라는 제목은 아이들이 해변에서 놀고 있는 이 기분 좋은 장면만큼이나 우리를 웃음 짓게 합니다. 스페인 화가인 호아킨 소로야는 그의 출생지인 지중해의 해안 도시 발렌시아의 해변가를 자주 그렸는데요. 그의 작품 속 물에 반사되는 빛, 그리고 덧없이 지나가는 순간을 포착하는 그의 부드러운 붓 터치에서 인상주의적인 요소가 드러납니다. 그는 어린이들의 젖은 피부에 반사되는 햇빛과 해변에 넘실거리는 부드러운 파도를 묘사하는 데 무척이나 능했어요.

해변가를 그린 작품 외에도, 소로야는 14개의 기념비적인 벽화 시리즈 스페인의 지방들을 작업했습니다. 이 시리즈의 벽화는 각각 한 이베리아반도 지역의 풍경과 문화를 조망합니다. 또한, 소로야는 기량이 뛰어난 초상화 화가이기도 했습니다. 1909년에는 27대 미국 대통령인 윌리엄 하워드 테프트로의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어요.

- Martina Keogan

추신: 소로야는 대부분의 여름을 프랑스 비아리츠의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보냈습니다. 그는 확실히 순간을 포착하는 데 유능했는데요, 여기에서 그 증거를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