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철문 광장에 있는 루보미르스키 궁전 유적 (Ruins of the Lubomirski Palace on Iron Gate Square in Warsaw) by Edward Okuń - 1939 - 46 cm x 62 cm 바르샤바 철문 광장에 있는 루보미르스키 궁전 유적 (Ruins of the Lubomirski Palace on Iron Gate Square in Warsaw) by Edward Okuń - 1939 - 46 cm x 62 cm

바르샤바 철문 광장에 있는 루보미르스키 궁전 유적 (Ruins of the Lubomirski Palace on Iron Gate Square in Warsaw)

캔버스에 유화 • 46 cm x 62 cm
  • Edward Okuń - 1872 - 1945 Edward Okuń 1939

에드워드 오쿤(Edward Okuń, 1872-1945)은 '젊은 폴란드(Young Poland)'의 상징주의적 표식에 강한 영향을 받은 화가이자 삽화가입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20년 이상 살았고, 1921년, 폴란드 바르샤바(Warsaw)에 정착하여 미술 학교 강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세련된 장식을 특징으로 하는 시적인 풍경·초상화·환상적인 구성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그는 초기 작품에서 아르누보(Art Nouveau; '새로운 예술'을 뜻함. 섬세하고 반복적인 패턴으로 장식된 작품을 이룸) 화풍과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여, 빛의 발광 효과를 암시적으로 포착해냈습니다. 그가 그린 초상화 속 여성들은 신비롭고 매혹적인 존재입니다.

오늘의 명화는 작가의 창의성이 쇠퇴하던 시기에 그려진 작품입니다. 그림은 1939년 9월,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당시, 독일의 폭격으로 전소된 바르샤바의 루보미르스키 궁전을 보여줍니다. 건물을 지지하는 고전주의 기둥, 포르티코(portico, 열주랑, 列柱廊; 지붕을 지탱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세운 수많은 기둥)만이 좋은 상태로 잔존했습니다. 땅거미 지는 황혼과 어두운 하늘의 핏빛 줄무늬는 폴란드가 패배한 9월의 드라마를 강조합니다.

바르샤바 국립 미술관(Museum of Warsaw)의 도움으로 오늘의 작품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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