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 드레스를 입은 여인 by Édouard Vuillard - 1895 - 58.7 x 65.7 cm 스트라이프 드레스를 입은 여인 by Édouard Vuillard - 1895 - 58.7 x 65.7 cm

스트라이프 드레스를 입은 여인

캔버스에 유채 • 58.7 x 65.7 cm

  • Édouard Vuillard - 11 November 1868 - 21 June 1940 Édouard Vuillard

    1895

뷔야르는 1890년경 등장한 젊은 예술가 집단인 나비파(Nabi)의 멤버였는데요. 이 단어는 히브리어로 '예언자'를 의미합니다. 나비파는 인상주의를 거부했으며, 자연 세계의 외양을 단순히 옮기는 것은 무분별하고 비예술적인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고갱의 작품과 상징주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그들의 그림은 디테일보다 환기를, 묘사보다는 암시를 중시하죠. 

'줄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은 뷔야르가 1895년 아방가르드 잡지인 [라 르뷔 블랑슈(La Revue Blanche)]의 발행인 타데 나탕송과 그의 아내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예술가들의 후원자였던- 미시아 고데브스카를 위해 그린 다섯 점의 장식화 중 하나입니다. 크기와 방향이 제각각인 이 다섯 점의 작품들은 뷔야르의 주요 주제인 친밀하면서 자족적인 실내 공간을 보여줍니다. 모든 작품은 제한된 색상 범위 내에서 풍부한 조화를 드러내며, 복잡한 패턴들이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뷔야르는 한 가지 감각이 다른 감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상징주의의 '공감각(synesthesia)' 개념을 채택했습니다. '줄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 에서 뷔야르가 사용한 붉은색의 호사스러운 시각적 특성은 미시아가 연주했던 다채로운 음악적 화음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뷔야르의 붉은색이 음악을 떠올리게 하듯, 오늘 여러분의 하루도 느끼는 감각마다 즐거운 영감이 떠오르는 풍요로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