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i Matamoe (The Royal End) by Paul Gauguin - 1892 - 45.1 × 74.3 cm Arii Matamoe (The Royal End) by Paul Gauguin - 1892 - 45.1 × 74.3 cm

Arii Matamoe (The Royal End)

캔버스에 유화 • 45.1 × 74.3 cm
  • Paul Gauguin - June 7, 1848 - May 8, 1903 Paul Gauguin 1892

나는 이제 막 내가 상상한 궁전에서 역시나 내가 상상한 여자들에 의해 수호되는, 하얀 쿠션 위에 멋지게 진열된 카나크[태평양 섬주민]의 절단된 머리를 끝낸 참이다.

-- 폴 고갱

그의 친구 다니엘 드 몽프레(Daniel de Monfreid)에게 편지를 쓰면서, 폴 고갱은 이 깜짝 놀랄 참수된 인간의 머리 그림을 무뚝뚝하게 언급했습니다. 그가 1890년대 초에 처음으로 폴리네시아에서 지내며 그린 것이었죠. 고갱이 도착하고 얼마 안되어 일어난 타히탄의 왕 포마르 5세의 죽음부터 몇년 전 공개 처형을 목격한 것까지, 실제 사건들이 이 어두운 주제에 영향을 미칠 법 합니다. 고갱은 타히탄 단어인 "Arii"와 "Matamoe"를 캔버스의 왼쪽 위에 추가했습니다. 첫 번째 단어는 "숭고한"을, 두 번째 단어는 "죽음"을 암시하는 "잠든 눈"을 의미합니다. 

고갱을 포함한 상징주의 예술가들은 참수된 머리와 오르페우스와 세례 요한처럼 연관되는 인물들의 이미지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일반적인 의미에서, 고갱은 동양과 서양의 이미지들을 자유롭게 섞었습니다. 그의 타히탄 작품들에 걸쳐 나타나는 죽음의 테마에 대한 집착은 종교적인 믿음이나 그가 주변에서 무엇을 보았는지에 대한 것이라기보단 그보다 더 의미있게, 그가 그 자신을 어떻게 보았는 지에 대한 것입니다. 고갱은 자신을 "원시" 문화로 탈출하도록 만든 현대 사회에 의해 희생된 순교자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출처: The J. Paul Getty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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