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by Michael Ancher - 1887 - 47 x 35 cm 소녀 by Michael Ancher - 1887 - 47 x 35 cm

소녀

캔버스에 유화 • 47 x 35 cm
  • Michael Ancher - June 9, 1849 - September 19, 1927 Michael Ancher 1887

  오늘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스카겐박물관(Skagens Kunstmuseer)덕분에 이 그림을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2018년 4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미카엘 앙케르(Michael Ancher)와 스카겐의 여인들>이라는 전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전시는 미카엘 앙케르의 작품 세계에서 큰 범위를 구성하고 있지만 간과되었던 소재인 여인들의 초상화에 집중하였습니다. 즐겨주세요!

  미카엘 앙케르의 이름은 종종 스카겐 어부들의 기념비적이고 극적인 묘사와 관련하여 자주 언급됩니다. 하지만 앙케르의 예술과 이미지에 대해 자주 간과되는 측면은 여성들에 대한 그의 묘사입니다.

  1887년에 그려진 이 그림에서 앙케르는 모델을 빛을 등지고 앉도록 하였습니다. 이 자세는 해가 엷은 금발에 황금빛 광택을 더하고 그녀의 어깨에서 구부러지는 숄의 붉은 가장자리를 비출 때, 매우 독특한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은 귀걸이가 찬란하게 하얗게 빛나고 햇빛으로 귀의 가장 얇은 부분이 붉어지는 것을 통해, 우리는 그녀의 등 위로 따뜻한 태양빛이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늘진 얼굴은 균일한 색으로 그려집니다.

  모델은 열두살 된 마렌 브렘스(Maren Brems)인데, 이 시기에 이미 그녀는 앙케르 가문을 위해 3년 동안 하녀로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집안일은 종종 모델로서의 일로 대체되어 그림에 담겼고, 이 때 앙케르는 아내인 화가 안나 앙케르(Anna Ancher)가 만든 파스텔을 연상시키는 빛과 색의 능수능란한 연주로 이루어지는 섬세한 착색 방식을 최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스카겐박물관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더 보고 싶으시다면, 우리는 마리와 페더 세베린 크뢰이어(Marie and Peder Severin Krøyer)에 관한 기사를 읽어보길 권하고 싶어요. 즐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