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n Emmet Rand
엘런 에밋 랜드(Ellen Emmet Rand)는 초상화 전문 화가였습니다. 그의 <거울 앞 여인(Woman Before the Mirror)>은 역동적인 인물 연구작인데요. 확신에 찬 붓질과 생생한 색채가 돋보입니다. 1925년에 그려진 이 작품은 옛것과 새것 모두에 관한 화가의 관심을 보여줍니다. 이 인물은 19세기의 의상을 입고 있는데, 스페인의 바로크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에 영감을 받은 회화적 사실주의에 입각해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그의 강렬한 시선은 매우 현대적인 확신에 찬 자기표현을 나타냅니다. 스스로가 개척자이기도 한 랜드는 뉴욕 예술 학생 연맹(Art Students League in New York)에서 그림을 공부했고, 이후 1890년대에 파리에서 미국의 조각가이자 화가인 프레데릭 맥모니스(Frederick MacMonnies)와 함께 공부했습니다. 그는 학생 시절부터 그림을 통해 가족들을 부양했으며, 전문적인 여성 화가로서 대단한 인정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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