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는 여인의 뒷모습 by Egon Schiele - 1917 - 46.4 x 29.8 cm 앉아 있는 여인의 뒷모습 by Egon Schiele - 1917 - 46.4 x 29.8 cm

앉아 있는 여인의 뒷모습

종이에 수채화, 과슈, 그리고 흑연 • 46.4 x 29.8 cm
  • Egon Schiele - 12 June 1890 - 31 October 1918 Egon Schiele 1917

  화가 에곤 실레(Egon Schiele)의 자화상에 담긴 심리적인 강렬함은 그가 그린 수많은 젊은 여인들의 습작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습니다. 주로 나체이거나 도발적으로 옷을 입고 있는 여인들은 형식적인 분석 대상으로 실레의 그림 속에서 무심하게 다루어집니다. 그들의 주위 환경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하나의 페이지에 고립된 이 형상들은 선, 구성, 그리고 제스처에 대한 매우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습작들입니다.

  앉아있는 여인의 뒷모습을 담은 이 그림은 여인의 얼굴이 숨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현력이 뛰어납니다. 이 그림의 모델은 아마도 실레의 부인인 에디트 함스(Edith Harms)로 보입니다. 그 당시 24살의 그녀는 1915년 실레와 결혼을 했고, 스페인독감으로 그가 죽기 3일 전에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부분적으로 옷을 입었지만 약간 붉은 색이 감도는 금발을 정성스럽게 땋은 채, 그림 속 인물은 하얀 줄무늬 셔츠 위에 밝은 파란색 줄무늬 재킷을 입어 품위있는 여성의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의는 하얀색 레이스 슬립과 어두운 색 스타킹으로, 실레가 주로 매춘부들을 묘사할 때의 복장을 입혔습니다.

  인물의 상,하의에서 보이는 두드러진 차이점은, 차가운 처녀이거나 열정적인 애인으로서 그의 예술세계 속에 다양하게 보여지는 그의 아내에 대한 화가의 양면적인 감정을 반영하는 듯 보입니다.

  저는 에곤 실레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3

  여러분은 실레의 작품 속 두드러진 에로티시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종종 정말로 노골적이기도 하죠. 만약 여러분이 에곤의 나체화를 통한 포르노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주의*18세 이상만 누르세요!)

  에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