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승천

오늘은 성모승천일로, 가톨릭에서 성모 마리아의 죽음과 승천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아름다운 엘 그레코의 작품을 소개해드립니다:)

엘 그레코의 성모승천은 스페인에서 의뢰받은 첫 주요 작품-산토 도밍고의 시토 수녀원의 성당을 위한 제단화의 중심 요소였다. 커다란 제단화는 제단의 끝을 채우고 있다. "성모승천"은 각 성인의 그림들 옆에 위치해 있으며 삼위일체의 묘사가 왕관처럼 씌워져 있다. 부활과 목동들의 경배를 묘사한 측면 제단이 전체 제단화를 완성한다. 상부 제단 아래의 공간엔 성당의 기부자들이자 제단화를 의뢰한  도나 마리아 드 실바, 카스티야의 돈 디에고, 톨레도 대성당의 딘의 무덤이 있다.

이전에는 훨씬 작은 스케일의 작업을 한 엘 그레코는 작품의 오른쪽 아래에 그리스어로 서명을 했다.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 크레타인, 1577년 이 그림을 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