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풍경(Riddarfiarden in Stockholm) by Eugène Jansson - 1898 - 50 x 135 cm 스톡홀름 풍경(Riddarfiarden in Stockholm) by Eugène Jansson - 1898 - 50 x 135 cm

스톡홀름 풍경(Riddarfiarden in Stockholm)

캔버스에 유채 • 50 x 135 cm
  • Eugène Jansson - 18 March 1862 - 15 June 1915 Eugène Jansson 1898

위 작품은 스톡홀롬 국립박물관도움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리다르피에르덴(Riddarfjärden)는 스웨덴 한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호수입니다. 위 작품은 마리아 언덕(Mariaberget)에 위치한 얀손의 작업실에서 그린 리다르피에르덴이며 당시 유행했던 청색과 보라색을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가 외젠 얀손(Eugène Jansson)은 청색을 자주 즐겨 사용하여 블루 페인터(blue painter)라고 알려졌습니다. 또 그의 청색 풍경화들이 파라핀(등유) 랜턴의 따뜻한 빛을 연상시켜준다고 해서 파라핀(paraffin) 얀손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1884년, 얀손은 스톡홀롬의 한 전시회를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뭉크의 작품들을 접하게 되고 크게 감명 받습니다. 에드바르 뭉크와 같이 자신의 작품 속에 자신만의 감정을 표현하게 되는데 얀손은 굵은 붓놀림과 짙은 색상들 속에는 서정적이며 몽환적인 느낌을 드러냅니다.

그 당시 인상파 화가들은 근대 도시의 모습을 그릴 때 화려하고 복잡한 그림을 그리려 했습니다. 길에서, 백화점에서, 영화관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작품 속에 담아내었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모습을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외젠 얀손의 작품들에서는 사람이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대신 도시의 분위기를 내며, 외적인 요소에 내적인 요소까지 흘러나오게 하였습니다.

얀손은 평생 스톡홀롬에서만 지내는데, 미술 아카데미 동기들이 파리로 유학을 가는 동안 홀로 스웨덴에 남아서 자신만의 신비한 작품세계를 펼쳐나갑니다.

P.S. 스웨덴의 북구지역 풍경을 더 보고 싶으신가요? Dulwich Picture Gallery에서 열리는 하랄드 솔베르그(Harald Sohlberg) 전시회를 감상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