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as Cranach the Elder
오늘의 작품은 코펜하겐에 있는 Statens Museum for Kunst 덕분으로 소개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
이 장면은 문학, 특히 고전 그리스 시인 테오크리토스 (Theocritus)의 시 '큐피드가 꿀을 훔치다'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이 시는 큐피드가 어머니인 비너스 (사랑의 여신) 에게 벌집을 훔쳐서 벌에 쏘였다고 불평을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아주 작은 생물이 그렇게 많은 고통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비너스는 웃으며 그에게 벌들의 침이 그의 화살에 맞은 모든 사람들에게 그 자신이 입힌 상처에 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랑의 짧은 황홀함은 곧 고통과 비탄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왼쪽 상단의 표시는 테오크리토스의 시를 나타냅니다.
크라나흐 (Cranach)가 루터 (Luther)의 성경에 대한 삽화를 그렸고, 종교개혁의 내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볼 때, 필립 멜란히톤 (Philip Melanchthon)의 이름으로 시를 출판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멜란히톤은 루터의 가르침에 대한 자신의 버전을 고안하고, 덴마크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된 운동인 필립주의 (Philippism)를 설립했습니다.
이 그림은 1759년에 고토르프 (Gottorp) 성의 쿤스트캄머 (Kunstkammer)에서 다른 작품과 함께 왕실 컬렉션으로 옮겨져 독일어권 이외의 지역에서 가장 큰 크라나흐 (Cranach)컬렉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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