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i Rousseau
이 구도는 루소의 작품 중에서 가장 대망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큰 그룹의 사람들의 단체 초상을 그려야 했고, 각각의 얼굴에는 표정이 다양하며, 그들은 모두 다른 종인 나무 군집 앞에 서 있습니다.
이 작품은 루소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며,1905년의 앙데팡당전(展)(Salon des Indépendants)에서 게시되었습니다.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는, 신부의 뒤쪽 오른쪽에 서 있는 화가 본인을 제외하고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추측컨대, 이 그림은 다소 정적인 구도에서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진을 기반으로 그려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루소는 인체 단축화와 공간적으로 설득력있는 방식으로 자리를 위치시키는 데에 유독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이 작품만 봐도 그렇습니다. '공중에 떠 있는' 신부는 어색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할아버니는 나무 기둥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그림 속 대상들은 일률화된 옷차림을 한 뒷배경을 기반으로 과하게 강조된 모티프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어색함은 이 작품의 매력을 전혀 반감시키지 않습니다.
X-ray 시험 결과, 작품 속에서 몇 부분이 크게 바뀌었음을 알아내었습니다. 원래 오른쪽에 있는 할머니의 드레스는 개가 있는 곳까지 길게 늘어져 있었고, 신부의 베일은 이미 완성되어 있던 다른 형체의 위로 칠해진 것입니다.
오늘의 작품은 우리의 친구들의 결혼 기념일을 위해 게시했습니다. Dżasta와 Leszek의 결혼을 축하하며,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래요! ;)
P.S. 앙리 루소는 비록 프랑스 토박이지만 수많은 이국적인 풍경을 그렸습니다. 여기에서 상상력에 기반을 둔 경이로운 정글과 사막 그림을 확인해 보세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