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1834년 10월 16일 밤, 화재가 런던 국회의사당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템즈 강변의 은행가를 따라 모인 런더너들은 두려움에 질린 눈으로 이 소름끼치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처음에는, 느린 조류 때문에 지상의 소방시설까지 물을 퍼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찬가지로 증기선이 강에서 소방설비를 끌어가기도 어려웠습니다. 결국 조류가 바뀌기는 했지만 효과가 미미했고, 불은 몇 시간 동안이나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타올랐습니다. 터너는 오른쪽 하단 증기선의 머리가 불꽃을 향한 모습으로 이 사건을 남깁니다. 이 그림은 실화에 기반한 작품이에요. 터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붓질로 색채를 녹이고 불안정한 대기를 추상화 기법으로 표현해, 대자연의 가공할 힘을 마주한 인간의 무력감을 표현하는 출발점으로 이 재앙을 사용했어요.
우리는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도움으로 이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고 이는 현재 브렉시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훌륭한 비유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지요! 덧붙이자면 클리블랜드 박물관은 새 온라인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61,000점 이상의 미술품 기록에 접근할 수 있고, 그 출처에 깊이 파고들고, 확대하여 디테일을 살펴보고, 영상을 감상하고, 3D 모델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즐기세요:)
P.S. 자연에 대한 은유는 낭만주의 화가들의 전문분야였습니다. 그 중 몇몇은 화산에 강하게 매료되었어요. 여기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