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장식이 있는 차 주전자 by Unknown Artist - ca. 1760–65 - 10.8 × 18.4 cm 화석 장식이 있는 차 주전자 by Unknown Artist - ca. 1760–65 - 10.8 × 18.4 cm

화석 장식이 있는 차 주전자

법랑 장식으로 된 식염 유약을 바른 석재 • 10.8 × 18.4 cm
  • Unknown Artist Unknown Artist ca. 1760–65

저희는 도자기나 일반적으로 말해서 디자인을 잘 소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차 주전자는 예외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번 보세요. 이게 18세기에 만들어졌다고 믿어지시나요? 영국의 부유한 귀족들이 그들의 우아한 생활에서 이 차 주전자로 우려낸 차를 마셨을까요? 이건 마치 1980년대에 바스끼아나 키스 헤링이 만든것처럼 보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심지어 추상적 디자인과 결합된 이것의 형태는 매우 현대적으로 보입니다.

이 작품은 1760년경 영국 스태포드셔에서 제작된것으로 보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시각적으로 강렬합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검고 하얀 에나멜 장식으로부터 턱과 이빨들이 당신을 향해 튀어 오르는 듯한걸 보실 수 있습니다. 도예공들은 해백합 석회암(crinoidal limestone)이라 불리는 돌을 본따서 이 장식적인 작품을 창작하였는데 그 돌은 3억년 이전 석탄기에 형성된 것이었습니다. 화석화되기 이전에 해백합은 바다동물의 일종이었는데 바닷속 바닥에서 움직이고 흔들리는 꽃처럼 보였습니다.

자연사는 18세기 영국 중상류층에게는 보편적인 고상한 취미였습니다. 상류층의 남성과 여성들은 식물과 곤충, 동물들을 열심히 수집하고 기록하고 연구하였습니다. 명백히 이런 동물들과 그 화석들은 18세기 사람들에에게도 여전히 관심사였습니다.

이 차 주전자로 얼그레이를 한잔 마시고 싶네요.

P.S. 왜 이 작품이 헤링이나 바스키아를 떠올리게 하는지 잘 모르시겠다면 여기 링크를 따라서 그들의 스타일을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지금 차 한잔 하고 싶으시다면, 여기에서 그림속 차를 마시고 있는 장면을 닮은 사랑스러운 작품들을 감상해 보세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