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잡힌 노예(The Captive Slave)

'흑인 역사의 달'인 2월을 가슴 뭉클한 작품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앞서 저희의 상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흑인 예술가가 창작한 작품을 더 많이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저희는 저작권이 만료된 작품만 소개할 수 있어서 20세기 작품 대부분을 다룰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데일리아트와 데일리아트매거진에서 볼 수 있듯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 가슴 뭉클한 노예의 초상화는 존 필립 심슨(John Philip Simpson)이 영국에서 그렸습니다. 당시 대영제국에서 노예제 폐지 운동이 한창일 때였습니다. 우리는 이 남성의 존엄과 지성의 강렬한 감각, 그리고 그가 처한 상황에 대한 확실한 비난 의식을 볼 수 있습니다. 남성의 손목에 채워진 무거운 족쇄에 시선이 집중되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 의해 깊은 슬픔이 강조되는 그의 얼굴에도 역시 이끌립니다.

<사로잡힌 노예>는 런던에서 공개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작품의 모델은 뉴욕 출신 자유 태생(노예X),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이라 알드리지(Ira Aldridge)이며, 런던 공연계에서 유명한 셰익스피어 배우가 되었습니다.

추신. 지난 수십 년간 흑인 예술가가 창조한 작품의 멋진 요약본이 여기에 있습니다. 매우 아름다운 작품이 많으니 한번 살펴보세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museum)에서 획기적으로 열린 노예제도 전시회는 이곳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