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Artist
높은 부조로 조각된 하디랏 캇시나(Hadirat Katthina)의 초상은 오늘날 알려진 약 3,700개의 팔미라 무덤 부조와 비슷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눈을 뜨고 경계를 하고 있는데, 눈썹, 홍채와 동공이 깊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살짝 왼편을 향하고 있는 타원형의 얼굴은 넓은 콧구멍을 가진 가느다란 코, 완전히 굳게 다문 입술을 가진 작은 입, 움푹 들어간 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결무늬의 기다란 베일의 위쪽 끝자락은 가운데 고리 모양을 한 꽉 씌워진 터번과 그녀의 머리 대부분을 덮고 있지만, 길고 굵은 머리카락은 중심부에서 풍성한 웨이브를 만들며 흘러나옵니다. 가볍고 긴 소매의 튜닉을 입고 있으며, 조금 무거워 보이는 술이 달린 겉옷을 당겨서 입고 있습니다. 오른손은 옷 밖으로 나와 있으며 기다란 손가락은 옷자락 끝을 붙잡고 있는데, 고대 로마의 장례 부조들에서 잘 드러난 겸양의 덕목과 연관된 자세입니다. 왼손은 아래로 내려서 몸통을 대각선으로 지나고, 손가락을 뻗은 채 오른손 팔꿈치 아래에 놓여 있습니다. 그녀의 기다란 목은 고대 미술학자들이 전통적으로 "비너스의 고리"라고 부르는 확연한 주름이 있으며, 구슬이 꿰어진 목걸이로 장식하고 장식이 달린 귀걸이를 하고 있으며, 지금은 부서져 버린 왼손 새끼손가락에 보석이 달린 반지를 끼고 있습니다.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코의 끝부분도 일부 손실되었습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P.S. 여기에서 수염으로 로마 황제를 구분하는 법을 배워보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