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로트 코르데(Charlotte Corday) by Paul Baudry - 1860 - 203 × 154 cm 샤를로트 코르데(Charlotte Corday) by Paul Baudry - 1860 - 203 × 154 cm

샤를로트 코르데(Charlotte Corday)

캔버스에 유화 • 203 × 154 cm
  • Paul Baudry - November 7, 1828 - January 17, 1886 Paul Baudry 1860

오늘의 명화는 폴 보드리(Paul Baudry)가 그렸으며, 1793년 7월 13일 저녁, 샤를로트 코르데(Charlotte Corday)가 장 폴 마라(Jean-Paul Marat)를 암살한 프랑스 혁명의 역사 사건과 관련되었습니다. 화가는 살인 사건 이후의 순간을 묘사하기로 했습니다. 밀폐된 방에서, 보드리는 우리가 장면의 본질에 몰두하도록 구성의 틀을 최소화했습니다. 실물 크기로 그려진 샤를로트 코르데가 창가에 얼어붙은 채 허공을 응시합니다. 반면, 마라는 머리를 뒤로 젖힌 채 욕조에 누워있고, 그의 가슴에 아직도 칼이 꽂혀있습니다. 이런 조감도와 단축법은 극적인 면모를 강조합니다. 두 인물 사이의 사물―뒤집힌 의자, 마구 흐트러진 종이, 바닥에 떨어진 모자―이 장면의 잔혹함을 나타냅니다.

이 장면을 재구성하기 위해, 보드리는 언론에 보도된 사건의 내용과 역사가 쥘 미슐레(Jules Michelet)의 글을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샤를로트가 커치프(kerchief; 스카프) 밑에서 꺼낸 칼을 마라의 가슴에 완전히 내리꽂았습니다. '내가 친애하는 벗이여.' 이 외침에서, 우리는 시선을 올려 샤를로트가 겁에 질려 창가에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가는 또한 신문에서 언급한 물건―선반 위의 책, 욕조 속의 도마 등―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그는 예상치 못한 물건도 그려 넣었습니다. 인쇄 장소와 날짜(1792년)를 표시한 프랑스의 옛 지도를 말이죠. 그러나 그려진 경계선이 당시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보드리는 작품 두 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벨기에 왕립 미술관(Royal Museums of Fine Arts of Belgium)이 소장한 자크 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의 1793년 그림, <마라의 죽음(Assassinated Marat)>과 베르사유 궁전(Versailles)에 있는 장 자크 오에르(Jean-Jacques Hauer)의 1793년 그림, <샤를로트 코르데의 초상화(Portrait of Charlotte Corday)>입니다. 두 작품 중 한 점이 내일 소개될 예정입니다…. :)

그리고 미술사의 훌륭한 걸작을 아주 탁월한 품질로 인쇄한 데일리아트 프린트를 확인하는 걸 잊지 마세요!

추신. 다른 화가들이 '살인'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좀 겁이 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