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파랑새의 날개 (Wing of a European Roller) by Albrecht Dürer - 1500/1512 - 19.6 x 20 cm 유럽 파랑새의 날개 (Wing of a European Roller) by Albrecht Dürer - 1500/1512 - 19.6 x 20 cm

유럽 파랑새의 날개 (Wing of a European Roller)

수채 • 19.6 x 20 cm
  • Albrecht Dürer - May 21, 1471 - April 6th, 1528 Albrecht Dürer 1500/1512

<유럽 파랑새의 날개(Wing of a European Roller, 혹은 Wing of a Blue Roller)>는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가 1500년 또는 1512년에 수채로 그린 자연 학습작입니다. 뒤러는 죽은 표본을 참고해서 이 작품을 그렸습니다. 이 날개를 그린 다음에, 뒤러는 새의 전체 모습을 담은 다른 작품을 그렸습니다. 뒤러는 두 작품 모두 매우 질 좋은 양피지에 그렸습니다.

유럽 파랑새는 지금도 중부 유럽에 서식하는 철새입니다. 뒤러의 시대에 이 새는 특히 인기가 많았는데, 빛나는 청록색의 깃털 때문이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새의 날개가 양피지 전체에 펼쳐져 있어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청록색에서부터 짙은 회색에 이르기까지 변모하는 깃털의 색깔은 놀랍습니다. 뒤러는 최고로 뛰어난 동물학적 정확성으로 모든 세부 사항을 보여줍니다. 날개의 오른쪽에서 보이는 상처는 이것이 강제로 절단되었다는 걸 보여주며, 왼편의 일부 빠져있는 깃털은 이 새가 그물에 걸려서 엉킨 채로 잡혔다는 걸 알려줍니다.

뒤러는 동물과 식물을 매우 세심하게 거의 사진과 같이 담아낸 최초의 화가였습니다. 자연은 그에게 영감의 위대한 원천이었습니다. 그 스스로 말하기를 "자연은 그것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진 화가를 위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아름다움은 모든 하찮은, 심지어 추한 것들에도 담겨 있으며, 자연에서 스쳐 지나가거나 개선된 이상적인 것들은 아마도 종국에는 진실로 아름다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라고 하였습니다.

알베르티나(Albertina) 박물관의 소장품인 이 작품은 유러피아나(Europeana)의 도움으로 소개해 드리는데요, 유러피아나는 EU에 의해 개설된 유럽 전역의 3,000개가 넘는 기관의 디지털화된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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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뒤러가 그린 최고의  동물 그림들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