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있는 여인의 초상(Portrait of a Lady with a Dog) by Lavinia Fontana - 1590년대 - 72.4 x 97.1 cm 개와 있는 여인의 초상(Portrait of a Lady with a Dog) by Lavinia Fontana - 1590년대 - 72.4 x 97.1 cm

개와 있는 여인의 초상(Portrait of a Lady with a Dog)

패널에 유화 • 72.4 x 97.1 cm
  • Lavinia Fontana - August 24, 1552 - August 11, 1614 Lavinia Fontana 1590년대

이 초상화는 라비니아 폰타나(Lavinia Fontana)의 작품으로 다시 인정되었는데요. 그는 16세기 말에 매우 수요가 많았던 초상 화가였습니다. 그는 당시 누드 인물 드로잉을 강조하던 아카데미에는 입학 거부를 당했지만, 아버지 프로스페로(Prospero)의 볼로냐 스튜디오에서 아고스티노 카라치(Agostino Carracci)와 함께 그림 교육을 받았어요.

<여인의 초상(Portrait of a Lady)>은 폰타나의 능숙한 붓질, 레이스와 보석을 그려내는 전문성, 그리고 고전 조각상 연구를 통해 체득한 구성과 형태에 대한 타고난 이해력을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손의 모습을 보면 피부 표면 아래의 해부학적 정확성은 부족해 보입니다. 또, 그 당시에는 좋은 아내의 핵심 가치인 정조의 상징으로서 작은 강아지들이 초상화에 종종 포함되었어요.

이러한 초상화는 인물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충실히 담아내는 목적이 아니라 주로 인물의 고상한 면모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볼로냐의 귀족 여성 루크레치아 마리넬라(Lucrezia Marinella)에 따르면 남성은 성공과 명예를 얻기 위한 다양한 길을 가지고 있지만 여성은 장식품과 복장으로만 성취를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로 인해 아버지나 남편의 소유물처럼 여겨졌지요. 폰타나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이러한 요인들을 그려냄으로써 주인공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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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여성이 화가로서 경력을 쌓기 어려웠던 시기에 라비니아 폰타나는 확연히 괄목할 만한 성취를 거두었습니다. 교황, 누드, 그리고 귀족 여성을 그린 이 화가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