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클루의 센강 by Edvard Munch - 1890 - 38 x 46 cm 생클루의 센강 by Edvard Munch - 1890 - 38 x 46 cm

생클루의 센강

캔버스에 유화 • 38 x 46 cm

  • Edvard Munch - 12 December 1863 - 23 January 1944 Edvard Munch

    1890

1890년, 27세의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는 파리 외곽 생클루에 머물렀습니다. 인상주의와 신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은 그는 겨울과 봄 내내 센강을 그리며, 다양한 각도와 하루의 여러 시간대를 포착했어요.

오늘 소개하는 작품에서 뭉크는 인상주의적 접근을 택했습니다. 강 표면을 거의 과장되다 싶을 만큼 강조했고, 대담한 시각적 효과를 활용했죠. 강과 강둑을 따라 엄격한 평행선으로 구도를 짜 화면을 수평의 색채 띠로 나눴습니다. 그 속에서 부두의 배로 이어지는 곡선, 나뭇잎과 나무줄기의 그림자만이 이 직선적이고 절제된 구성을 깨뜨리고 있어요.

클로드 모네는 이미 1870년대 초부터 비슷한 구성을 시도했지만, 뭉크의 작품은 오히려 귀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와 알프레드 시슬리(Alfred Sisley)의 후기 작품들과 더욱 닮아 있습니다. 이를 통해 뭉크가 일찍부터 당대 미술계의 흐름에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했는지 알 수 있죠.

또한 뭉크는 신인상주의의 특징, 특히 작은 점과 터치로 색을 쌓아 올리는 점묘법을 접목했습니다. 이 기법 덕분에 화면은 매끄럽고 조밀하며 통일된 질감을 갖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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