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프로의 붉은 석양

이 장면은 모스크바 서쪽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흘러 흑해로 이어지는 드니프로 강 너머로 지는 일몰을 보여줍니다. 쿠인지(Kuindzhi)는 우크라이나 도시, 마리우폴(Mariupol)이 러시아 제국의 일부였을 때 그곳의 해안 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미니멀한 구성과 극적인 빛, 색, 구름은 작가의 스타일을 잘 보여줍니다. 그의 그림 경력 초기인 1870년대에 이 예술가는 선구적인 독립 전시 그룹이었던 프레드비즈니(Peredvizhniki, 때로는 Wanderers(이동파)로 번역됨)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1890년대에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미술 아카데미에서 풍경화를 가르쳤습니다. 학생 시위대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고 결국 예술가 협회를 직접 설립했습니다. 오늘날 쿠인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에서 찬사받고 있습니다.

3월에는 마리우폴에 있는 쿠인지 미술관(Kuindzhi Art Museum)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되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2010년에 문을 열었으며 20세기 예술가들의 작품 600여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폭격 이전에 미술관 건물에서 옮겨진 것으로 알려진 석양(Red Sunset)의 스케치가 있었습니다. 옮겨진 작품들의 현재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공습으로 파괴된 것으로 여겨지는 작품 중에는 쿠인지의 동료 이반 아이비조프스키(Ivan Aivazovsky)의 작품과 현대 우크라이나 작가들의 작품이 있습니다. 아이비조프스키는 러시아 낭만주의 화가로 빼어난 바다 경치를 그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늘날 마리우폴은 러시아 침공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주거용 건물의 약 90%가 파괴되거나 파손된 황폐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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