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migianino
1503년 오늘, 파르미지아니노(Parmigianino)로 알려진 지롤라모 프란체스코 마리아 마촐라(Girolamo Francesco Maria Mazzola)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피렌체, 로마, 볼로냐, 그리고 그의 고향인 파르마에서 활동한 이탈리아 매너리즘 화가이자 판화 제작자였습니다. 그의 그림에서는 세련된 관능미를 느낄 수 있으며, 종종 사람의 몸을 원래보다 길게 연장하여 묘사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매너리즘 시대에 작품 활동을 한 그는 가장 유명한 매너리즘 1세대 화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526년 1월 3일, 로마에서 안토니오 카치칼루피(Antonio Caccialupi)의 아내 마리아 부팔리니(Maria Bufalini)가 라우로(Lauro)에 있는 산 살바토레(San Salvatore) 교회의 가족 예배당을 장식하기 위해 의뢰한 것입니다. 이 작품이 긴 화폭을 갖게 된 연유는 원래 이것이 세 폭 제단화의 일부로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끝내 그려지지 않은 이 세 폭 제단화의 양 옆은 아마도 원죄 없는 잉태를 그린 그림(부팔리니 가문의 가족 예배당에 봉헌됨)과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를 묘사한 그림의 차지였을 겁니다.
후기 르네상스의 미술 전기작가 조르지오 바사리(Giorgio Vasari)에 의하면, 파르미지아니노는 로마 약탈(the Sack of Rome)기간 동안에 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제국군에 의해 로마가 황폐화되자 그림 작업을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이후 그는 몸값을 지불한 후 이 도시를 탈출할 수 있었고, 그의 삼촌이 로마에 남아 산타 마리아 델라 페이스(Santa Maria della Pace) 성당의 식당에 이 그림을 숨겼다고 합니다.
1558년에 부팔리니 가문은 치타디카스텔로(Città di Castello)에 있는 산타고시티노(Sant'Agostino) 성당에 자리한 그들의 예배당으로 이 그림을 옮기기로 결정했고, 이후 1790년, 바로 이곳에서 영국 화가 제임스 두르노(James Durno)가 이 작품을 구입했습니다. 이 작품은 영국에서 1,500기니에 알베르콘 후작(the Marquess of Albercon)에게 팔렸고, 그 후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뀐 후, 이 작품은 1826년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이 예술가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다음 글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파르미지아니노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