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스카티의 빌라 토를로니아 저택의 분수(The Fountain, Villa Torlonia, Frascati, Italy) by John Singer Sargent - 1907 - 71.4 × 56.5 cm 프라스카티의 빌라 토를로니아 저택의 분수(The Fountain, Villa Torlonia, Frascati, Italy) by John Singer Sargent - 1907 - 71.4 × 56.5 cm

프라스카티의 빌라 토를로니아 저택의 분수(The Fountain, Villa Torlonia, Frascati, Italy)

캔버스에 유화 • 71.4 × 56.5 cm

  • John Singer Sargent - January 12, 1856 - April 14, 1925 John Singer Sargent

    1907

서양의 여러 나라 상류사회에서 가장 사랑받는 초상화가이자 많은 작품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작가로 손꼽히는 미국인 존 싱어 서전트(John Singer Sargent)는 그가 속한 범세계적 세상을 고도의 예술적 붓 터치로 우아하게 그려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미국인 부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서전트는 파리에서 그의 성년기 초반을 보냈으며, 1880년대 중반 무렵 런던으로 이주했습니다. 이 예술가는 자주 여행을 다녔는데, 바로 이 여행 기간동안 그는 야외(en plein air)에서 다양한 회화 양식과 기법들을 실험하였습니다.

이탈리아 중부 프라스카티(Frascati)의 햇살이 내리쬐는 정원을 배경으로 한 이 매력적인 이중 초상화는 서전트(Sargent)의 친구이자 동료 예술가인 윌프리드(Wilfrid)와 제인 에밋 드 글렌(Jane Emmet de Glehn)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빛으로 가득 차 있지요. 눈부신 빛으로 가득 찬 화면은 서전트(Sargent) 그림의 특징으로, 두꺼운 임파스토(impasto) 기법과 능수능란한 붓놀림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제인(Jane)은 그의 여동생 리디아(Lydia)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작품을 "우스워 죽을 것 같은, 엄청 재미있는 그림"이라고 묘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지요. "나는 옅은 청색 베일이 드리워진 모자를 쓰고 흰색 미술용 덧옷을 입고 있었는데, 머리에서 발 끝까지 온통 하얬어. 서전트(Sargent)는 그런 나를 보고 삐에로처럼 보인다고 하면서도, 내가 아주 바보가 아닌 한 모든 예술가들이 지어야 마땅한 다소 난처한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고 말했지. 윌프리드(Wilfrid)는 반소매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매우 게을러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었고, 우리는 쏟아져 내려오는 분수 물줄기의 '위풍당당함(panache)'에 맞서 머리를 치켜 들고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