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 (Supremacy) by Frederick Stuart Church - 1887 - 40.9 x 30.4 cm 패권 (Supremacy) by Frederick Stuart Church - 1887 - 40.9 x 30.4 cm

패권 (Supremacy)

캔버스에 유화 • 40.9 x 30.4 cm
  • Frederick Stuart Church - 1842 - 1924 Frederick Stuart Church 1887

1863, 프레드릭 스튜어트 처치(Frederick Stuart Church)는 사업가로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남북 전쟁이 한창 진행되면서 그는 시카고 상업용 경포병대에 입대했습니다. 2년 후, 가장 격렬한 군사작전이 펼쳐졌던 서부의 전장에서 돌아온 처치는 사업에 대한 그의 야망을 접어두고 예술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갔습니다.

처치는 처음에 정치 잡지 하퍼스 위클리(Harper's Weekly)의 판화가로 시작했지만 그의 에칭에서 종종 추구했던 부드러움을 자아내기 위해 다른 기법으로 그림을 활용하였습니다. 패권(Supremacy)은 여성과 사자가 걸어 가면서 포옹하는 장면을 생생하고 인상주의적인 색상으로 묘사합니다. 여자는 사자의 머리를 팔로 감싸고, 사자는 말 그대로 엉덩이에 붙어있는듯 여자에게 바짝 붙어 있습니다.

처치는 자신의 그림 속 인물 주변의 풍경을 묘사하기 위해 종종 더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패권의 배경은 색이 너무 흐려 수평선을 거의 알아볼 수 없습니다. 안개가 피사체 주변에 나타나고, 여자의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그늘진 베일로 피사체의 윤곽을 경계 짓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자가 여자보다 더 명확하게 보이고, 구성에 있어서도 사자의 갈기 색이 우세합니다.

사자 모피의 금색은 그 아래 땅에서 보완해줄 수 있는 색을 찾을 수 있는 반면, 여성의 투명한 옷의 분홍색, 보라색, 흰색은 그들 위에 그려진 하늘에 반사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한 색상을 아래에서 위로, 다른 색상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주어 구성 상에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추상적인 음과 양이기도 한데 캔버스의 오른쪽 하단에서 솟아오른 짙은 녹색만이 이 균형을 깨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잉크로 작업하다 보니 처치는 이 그림에서 색을 가지고 노는 데 시간을 보낸 듯합니다. 이 작품은 여인과 두루미 1892(Woman and a Crane 1892)와 같은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신중한 구성과 강렬한 색상을 결합한 화가의 대표 작품입니다. 판화가이자 화가인 처치의 더 많은 작품을 보려면 데일리아트 매거진(DailyArt Magazine)프레드릭 스튜어트 처치: 조화의 화가”("Frederick Stuart Church: Painter of Harmon")란 기사를 확인하십시오!

- 앤서지 데페오 (Anthony DeF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