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청망청하는 연인

주디스 레이스테르는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의 성공한 화가였다. 그는 하를렘의 성 루크의 길드와 같은 네덜란드의 중요한 예술가 길드에 소속해 있었고, 당대의 사람들은 그의 작품을 칭송했다. 그러나 그는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잊혀졌다.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잘 남아있다. 작품들 말고, 그가 잊혀졌다.

 그 이유는 그의 작품들이 프란스 할스의 것과 혼동되었기 때문이다. 두 화가는 유사한 화풍을 가지고 있었고, 아마도 할스는 주디스의 선생 중 하나였을 것이다. 할스는 네덜란드의 유명한 대가였기에, 이는 칭찬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몇몇 사람들이 레이스테르의 서명을 덮고 할스의 서명을 위조했는데, 아마도 그의 작품을 더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는 말그대로 역사에서 지워졌다.

오늘 작품은 그를 다시 미술사로 불러들인 그림이다. 19세기 후반 누군가가 이 그림을 할스의 것으로 판매하였으나, 새 주인이 할스의 가짜 서명 아래서 주디스의 독특한 서명(이니셜과 별)을 발견했다. 이 그림은 레이스테르 스타일의 좋은 예로, 밝고 즐겁고 재미있는 풍속들을 보여준다. 어릿광대들, 아이들이 노는 모습, 음악가들, 그리고 오늘 그림의 연인들처럼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소재로 삼았다.

-알렉산드라 키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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