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한 스튜디오 내부 (Interior of a Studio in Paris) by Eva Bonnier - 1886 - 41 x 32 cm 파리의 한 스튜디오 내부 (Interior of a Studio in Paris) by Eva Bonnier - 1886 - 41 x 32 cm

파리의 한 스튜디오 내부 (Interior of a Studio in Paris)

캔버스에 유채 • 41 x 32 cm
  • Eva Bonnier - 17 November 1857 - 13 January 1909 Eva Bonnier 1886

오늘의 작품은 스웨덴 국립 박물관의 도움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19세기로 접어들 무렵 많은 스칸다나비아 여성화가들은 파리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오늘의 작품을 그린 화가, 이애바 본니어(Eva Bonnier) 역시 그 중 하나였습니다. 1883년부터 1889년까지 콜라로시 아카데미에서 미술공부를 했으며 1887년과 1888년에는 살롱(Paris Salon)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Interior of a Studio in Paris>에서는 몽파르나스(파리 남부의 한 번화가)에 위치한 그녀의 스튜디오를 담고있습니다. 이애바의 감각적인 색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회화가 가끔 지겨워질 때면 조각을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애바 본니어는 주로 초상화를 그리곤 했지만 그녀의 동기들과 달리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스스로를 예술가로 표현한 적이 없습니다. 스튜디오 내부에서도 이애바의 스튜디오라는 흔적은 없으며 그녀가 작품을 그린 캔버스도 모두 뒤집어 놓아 뒷편 밖에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녀의 불명료한 초상화와 인테리어는 당시 여성화가들이 남성 화가들을 따라가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890년 중반에 들어서 이애바는 자신이 화가로서 지닌 전문성에 확신을 얻지 못하고 회화를 그만두고 예술의 지지자로만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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