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의 머리 by Odilon Redon - c. 1875 - 54,7 × 45,7 cm 페르세우스의 머리 by Odilon Redon - c. 1875 - 54,7 × 45,7 cm

페르세우스의 머리

캔버스에 유채 • 54,7 × 45,7 cm
  • Odilon Redon - April 20, 1840 - July 6, 1916) Odilon Redon c. 1875

이번 작품은 네덜란드 오텔로에 위치한 크럴러-뮬러 박물관(Kröller-Müller Museum)의 도움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잘리거나 부상을 입은 머리를 그리는 것은 화가 오딜롱 르동이 자주 다루었던 테마였습니다. 그는 세례 요한과 오르페우스의 잘린 머리를 그리기도 했으나 그 장면에 특별히 큰 의미를 두거나 상징성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페르세우스의 머리(Tête de Persée)는 프랑스 화가 르동이 잘린 머리 모티브를 접근하기 시작한 초기의 작품입니다.

구름과 같은 희미한 배경에 그리스 반신반인인 페르세우스의 머리가 제물접시에 올려져 있습니다. 페르세우스는 생각에 잠겨 주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밝은 흰 빛은 그의 얼굴과 접시의 끝과 뒤를 비추고 있습니다. <페르세우스의 머리>는 전통 이야기 가운데 살로메(Salomé)의 요청으로 머리가 잘렸던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떠오르게 합니다. 이처럼 르동은 그리스 신화와 신약성경의 이야기를 섞어내면서 완성할 수 있었던 그림이 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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