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핀 과수원 (Orchard in Bloom)

약 1880년, 클로드 모네가 풍경화 주제를 구상하였던 베퇴유 (Vétheuil)에서 이 꽃이 핀 과수원이 창작이 된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이 작품은 많은 관중들의 눈길을 끄는데, 그것이 모네의 첫 인상주의 작품에서도 나타났던 특유의 일본풍 영향이 이 꽃이 핀 골목의 분위기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영향은 1886년까지 이어졌으며, 그가 지베르니 (Giverny)에서 수련들이 자리잡고 있는 정원을 그린 작품이 나중에는 그의 수련 시리즈를 가장하게 하였다. 꽃이 핀 과수원이라는 작품에는 깊이가 있는 길거리와 평면적으로 연출해 놓은 나무 상단의 가지들과 꽃들이 대조를 이룬다. 다른 모네의 그림들과 같이 이 작품에서도 인간형상이 우거진 꽃핀 나무 사이로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모네의 평온함이 그대로 보여지는 것 같네요. 이 작품 소개에 도움을 준 프라하 국립박물관 (National Gallery Prague)에 감사를 표합니다.

 P.S. 모네의 건초더미 (Meules)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네 작품이고, 어쩌면 모든 그림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통해 읽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