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기사  by Frederick MacMonnies - c. 1898 - 190.82 × 128.59 cm 어린 기사  by Frederick MacMonnies - c. 1898 - 190.82 × 128.59 cm

어린 기사

캔버스 유화 • 190.82 × 128.59 cm
  • Frederick MacMonnies - September 28, 1863 - March 22, 1937 Frederick MacMonnies c. 1898

프레더릭 맥모니스 (Frederick MacMonnies (1863–1937))는 미국 출신 아티스트로 회화보다 조각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명성 있는 오거스터스 세인트 고드슨(Augustus Saint-Gaudens) 밑에서 공부한 후, 유럽으로 넘어가 학업을 이어가면서 네오클레식 스타일(Neoclassical style)로 청동 조각품들을 창작했습니다. 그는 인상주의(Impressionist style) 회화 또한 그렸는데, 오늘 여러분께서 보시는 이 작품도 그중 하나입니다. 

밝고 사랑스러운 이 그림에서 소년은 군인놀이를 하다가 포즈를 취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는 멋진 칼을 쥐며 군대식 모자를 쓴 채 근엄해보이지만, 타고 있는 말은 실제로 장난감 양입니다. 소년의 뒤에는 거대한 테피스트리(직물공예)가 벽에 걸려져 있습니다. 그림 속에는 먼 옛날의 영웅으로 존경 받았던 군인들이 그려져 있을거라 짐작됩니다. 소년은 자신이 전쟁놀이중인 것을 그림으로 남기지 않았으면 하는듯한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는데요, 아마 맥모니스가 그의 제자들 중에서 나이 어린 남동생을 데려가 모델로 삼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작품의 크기는 실제 군인의 초상화보다 훨씬 거대합니다. 맥모니스는 한때 스페인에서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asquez, 1599~1660)의 작품을 공부하고 벨라스케스 화풍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궁중화가로 유명했던 벨라스케스 작품은 대부분 스케일이 컸으며, 어른과 어린이들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 중 맥모니스와 유사한 작품은 발타사르 카롤스 왕자(1634–1635)으로 현재 프라도 미술관(스페인 마드리드)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도 오늘 보여드린 작품처럼 소년이 마치 영웅의 초상화처럼 멋진 군복을 입은 채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여 여러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 Alexandra Kiely

그거 아시나요? 지난주에 저희는 맥모니스의 아내인 매리의 작품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만약 못보셨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 

조슈아 레놀드(Joshua Reynold)가 그린 어린이들의 초상화 4점을 감상해보세요! 어느순간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