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아이들 by Władysław Podkowinski - 1892 - 62 x 47 cm 정원의 아이들 by Władysław Podkowinski - 1892 - 62 x 47 cm

정원의 아이들

캔버스에 유화 • 62 x 47 cm
  • Władysław Podkowinski - February 4, 1866 - January 5, 1895 Władysław Podkowinski 1892

   오늘은 바르샤바 국립미술관의 소장품과 함께 한 특별한 달의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그 동안 여러분이 폴란드 미술의 작은 컬렉션을 잘 즐겨주셨길 바랍니다. :) 더불어 우리는 여러분이 이번 여름을 데일리아트와 함께 충분히 즐기셨기를, 그리고 가을을 맞이할 준비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바라건대, 남은 나날들은 그리 절망적이지 않을 거에요.

  폴란드의 화가 브와디스와프 포드코빈스키(Władysław Podkowiński)는 1889년에 친구 유제프 판키에비츠(Józef Pankiewicz)와 함께 파리를 방문했을 때, 프랑스 인상주의를 처음으로 접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들을 비롯해, 특히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고전 작품들을 접하게 된 경험에서 받은 영향은, 1892년 그의 작품 <정원의 아이들>에서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1891년과 1892년에, 포드코빈스키는 화가 미와츠 코타빈스키(Miłosz Kotarbiński), 스타니스와프 마진스키(Stanisław Maszyński)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는데요. 바로 그들 가족의 소유지에서 포드코빈스키는 최고의 야외 풍경화와 빛이 가득한 초상화들을 그렸습니다. 그는 활짝 핀 꽃밭과 무성한 들판, 그리고 시골길이나 개울이 교차하는 들판을 그렸습니다. 바르샤바 인근의 시골지역에서의 행복한 삶의 분위기에 매혹된 작가는 그의 모든 에너지를 자연에 대한 그의 인상과 관찰을 포착하는데 쏟아부었습니다. 그는 맑은 날에 빛의 변화를 기록했고, 종종 시골에서 그들의 휴일을 만끽하는 주인 가족들을 풍경 속에 작게 담았습니다. 

  작품 <정원의 아이들>에서, 포드코빈스키는 크젠(Chrzęsne)마을의 가족 소유지에서 꽃밭에 물을 주는 주인의 두 아들을 포착했습니다. 물뿌리개를 들고 있는 소년은 6살의 타데우시 코타르빈스키(Tadeusz Kotarbiński)로, 훗날 세계 최고의 철학자가 되며, 뒤에 있는 소년은 2살의 미에츠와프 코타르빈스키(Mieczysław Kotarbiński)로, 훗날 화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됩니다. 

  이 작품을 구성하면서, 작가는 전경에 초목을 채우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기술을 이용했는데, 그 부분에서는 그는 아주 노련한 관찰자였습니다. 대각선을 따라 구축된 그림은 따뜻한 색조와 차가운 색조가 대조를 이루고 있어서 주로 사용된 금색과 녹색이, 회색, 연보라색 그리고 밝은 파란색으로 보완되고 있습니다.  

  포드코빈스키는 1892년 가을, 순수미술 장려를 위한 협회 살롱전(Salon of the Society for the Encouragement of Fine Arts)에서 그 여름의 야외 회화의 산물들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들은 1890년에 그가 파리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선보인 오해된 인상주의 회화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추신. 여기에서 바르샤바 국립미술관의 정수를 확인해보세요.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폴란드의 그림들의 모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