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bert Jacobson
1908년 5월 3일, 시카고에서 "여성의 날" 첫 번째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미국 사회당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경제적·정치적 평등을 요구하는 여성 1,500명 가량이 모였습니다. 이날은 공식적으로 "여성 노동자의 대의"를 위한 날이었습니다. 이듬해, 비슷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여성들이 뉴욕에 모였습니다. 미국에서 먼저 시작된 여성 운동에 감명 받아, 유럽의 사회주의자도 빠르게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제 "여성의 날"은 전세계에서 축하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미국 참정권 운동의 포스터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비록 남자가 디자인했지만, 포스터에 담긴 이야기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습니다. 여성의 참정권을 위한 투쟁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개혁 운동 중 하나입니다. 1832년부터 1920년까지, 여성들은 투표권을 찾기 위해 단체를 결성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이 사는 주나 지역에서 선동을 일으켰으며, 동시에 연방법 개정안을 청원했습니다.
고대 그리스·로마풍으로 그려진 심볼을 사용하여 보수적인 가치에 호소했고, 참정권 운동에 대한 존경심을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포스터에 그려진 여성은 '평등의 신성한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설명하기 위해, 날개 달린 헬멧을 썼습니다. 도끼 주위의 막대기 묶음은 화합을 통한 힘을 상징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색채 이론 및 활판 인쇄의 리더, 에그버트 제이콥슨(Egbert Jacobson)은 저명한 참정권자, 프랑크 델젤 제이콥슨(Franc Delzell Jacobsen)과 결혼했고, 다른 많은 남자와 마찬가지로 부인의 대의을 지지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여전히 보호해야 할 권리를 위해 투쟁한 여성 세대를 잊지 마세요. 자신의 이야기가 밝혀져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다리는 여성 예술가 세대 또한 잊지 마세요.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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