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를 든 사이코 킬러 토끼 (The Psychotic Killer Bunny with and Axe) by Unknown Artist - 14세기 도끼를 든 사이코 킬러 토끼 (The Psychotic Killer Bunny with and Axe) by Unknown Artist - 14세기

도끼를 든 사이코 킬러 토끼 (The Psychotic Killer Bunny with and Axe)

장식 그림 •
  • Unknown Artist Unknown Artist 14세기

안타깝게도 이 놀라운 중세 걸작에는 제목이 없습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일반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공식 도서관 주소인 "Paris, Bibl. de la Sorbonne, ms. 0121, f. 023"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러나 우리가 볼 수 있듯이 이 그림은 도끼를 든 토끼입니다. 도대체 왜 중세 필사본 같이 매우 비싸고 고급스러운 물건에 이런 게 그려졌을까요? 분명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가지는 알 수 있습니다. 중세 수도사들에게는 흥미로운 유머 감각이 있었단 것이죠. 아마 기도와 필사만 하는 삶 속에서 지루하여 죽을 지경이었을 수도 있겠지요. 때문에 그들은 종종 난외(marginalia)라고 불리는 주석 여백에 본인들만의 작은 무언가를 추가했습니다. 이 여백에 그들은 농담, 웃긴 생물, 사회 풍자만화, 섹스, 그 외 여러가지들로 가득찬 거꾸로 된 세상을 그렸습니다. 킬러 토끼도 매우 인기있는 요소였죠. 이 토끼들은 살인 무기를 갖고 있고, 인간과 개를 고문하고, 달팽이를 타고, 전투를 벌이는 토끼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본 토끼는 특히 더 사악합니다. 어떻게 웃고 있나 보세요! 큐브릭의 영화 샤이닝에서 잭 니콜슨이 연기한 잭 토렌스가 생각나지 않나요? 그러나 사실 그저 중세 필사본에 나오는 평범한 사이코 토끼일 뿐입니다.

P.S. 여기에서 더 많은 킬러 토끼들을 보실 수 있어요.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