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ward Burne-Jones
이 놀라운 이미지는 제인 모리스(Jane Morris)의 초상화로 그가 친한 친구이자 예술적 협력자인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와 결혼했던 초기의 모습입니다. 그는 극적이며 거의 길들여지지 않은 곱슬머리와 중세풍의 의상을 입고 있는데, 이는 그가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옷입니다. 제인 모리스는 아마 라파엘 전파의 가장 상징적인 모델이었을 겁니다. '백조의 목' 자세를 취하는 모리스는 번-존스(Burne-Jones)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고 라파엘 전파 동료 화가인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Dante Gabriel Rossetti)가 이후에 그린 수많은 그의 초상화에 자주 나타납니다. 양식적인 모습의 나무와 잎으로 테두리를 두른 형태는 윌리엄 모리스의 회사 Morris & Co에 의해 개발되고 개척된 혁신적인 디자인 작업을 보여줍니다. 또, 제인 모리스와 그의 딸들은 이 회사를 위해 자수 작품을 생산하고 디자인한 혁신적 공예가들이었어요.
이것은 번-존스의 디자인을 토대로 만든 목판화입니다. 목판화는 선명한 흑백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대량 생산에 적합했습니다. 번-존스는 박스 형태의 나무 블록에 직접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블록은 이후 판화를 새기는 작업자들에게 넘겨졌어요. 이 경우 블록은 1860년대 런던에서 가장 솜씨가 뛰어난 판화 조각가들로 여겨지고 상업적 목판화 스튜디오를 운영하던 달지에 형제들(Dalziel Brothers)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때때로 별도의 판화 조각가들이 이 작업에 고용되기도 했고, 19세기에는 많은 여성들이 판화 조각가로 훈련을 받기도 했어요. 번-존스의 아내인 조지아나(Georgiana)도 이에 포함되었고요. 그도 이 판화에 약간의 도움을 제공했을 수도 있습니다. 화가와 판화 조각가들은 드로잉 원본의 효과가 최대한 나타나게끔 하기 위해 완성된 판화에 대해 긴밀히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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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2. 에드워드 번-존스의 낭만적 그림들은 당신으로 하여금 중세 시대를 그리워하게 만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