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ne Terwen-de Loos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혁명! 인도네시아의 독립(Revolusi! Indonesia Independent)" 전시회가 2022년 6월 5일까지 개최됩니다. 이 전시회는 네덜란드 식민제국에서 독립하기 위한 인도네시아의 투쟁(1945년부터 1949년까지)을 세계적인 시각으로 보여줍니다. 이 전시회는 매우 중요합니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은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를 어떻게 벗어났는지 알려주는 전시회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1946년에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드로 온 네덜란드 이주민의 의상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특별한 단체는 일본의 포로수용소에 억류되었던 사람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잔 반 뢰르 드 로스(Jeanne van Leur de Loos)는 이러한 본국 송환자였습니다. 수년간의 포로 생활 이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그녀가 더 이상 환영받지 않는다는 것이 점점 더 명확해져 혼란스러웠던 몇 개월간의 생활 이후에, 그녀는 1946년 1월 25일에 인도네시아를 떠났습니다. 로스의 여행 가방에는 그녀가 일생을 보낸 나라에서의 마지막 달의 자취를 특별한 방식으로 새겨넣은 옷 한 벌이 들어있었습니다. 바로 실크 지도로 만든 실내용 의상이었죠.
이러한 실크 (지형) 지도는 원래 영국 왕립 공군 조종사가 동남아시아의 상공을 비행할 때 지녔던 것입니다. 이 지도는 '탈출 지도'라고도 불립니다. 불시착을 대비한 위치 파악의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옷은 버마(지금의 미얀마),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지금의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시암(지금의 태국), 중국, 인도의 지도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탈출용 지도는 아마도 영국 군인을 통해 자카르타의 많은 시장에 유통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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