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초상(Portrait of an Old Man)

오늘은 보여드릴 그림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의 세르비아 화가가 그렸는데 이분은 우리 앱 사용자 중 한분의 삼촌이십니다. 라자르(Lazar Drljača)는 1882년에 보산스카크루파에서 태어나 코니츠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처음엔 표현주의였지만 인상파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비엔나 미술 시험을 1906년 10월에 통과한 그는 1911년엔 로마에서 개최한 국제 전시회에 참여초청을 받았고 그후엔 파리로 가 미술 공부를 했습니다. 루브르 미술관에서 일을하며 티치아노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같은 거장들의 그림을 모작하고 때론 의뢰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마델로 모딜리아니와 같은 거리에 살며 전시도 함께 열었는데 파블로 피카소도 참여하였습니다. 

1914년 7월 9일부터 1919년까지의 삶은 알려진게 많이 없지만 그림뒤에 그가 사르데냐 수용소에 억류되었다는 내용의 메모가 쓰여져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시작하기 바로 전 1935년쯤 그는 보스니아로 돌아와 보르치라는 마을에 정착해 여생을 보냈습니다. 

마티야, 삼촌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