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국(먼 나라; Ongoku) by Chigusa Kitani - 1918 - 166 cm x 342 cm 원국(먼 나라; Ongoku) by Chigusa Kitani - 1918 - 166 cm x 342 cm

원국(먼 나라; Ongoku)

6첩 병풍, 실크에 먹과 채색 • 166 cm x 342 cm
  • Chigusa Kitani - February 17, 1895 - January 24, 1947 Chigusa Kitani 1918

키타니 치구사(Chigusa Kitani, 木谷 千種)는 일본의 일본화(Nihonga) 화가이자, 다이쇼와 쇼와 시대의 그림 선생이었습니다. 오사카에서 태어난 치구사는 일본풍의 미인화 화가, 이케다 쇼엔(Ikeda Shōen)의 문하생이 되기 위해 도쿄로 향했습니다. 1915년, 오사카로 돌아온 치구사는 키타노 츠네토미(Kitano Tsunetomi)에게 그림을 배웠습니다. 이후 치구사는 오사카에서 그녀만의 그림 모임을 만들었으며, 평생 여성 화가를 육성하고 지도하며 여성 화가의 지위 향상을 위했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 <원국(Ongoku)>은 불교의 우란분절* 행사 때 불리는 노래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오사카의 어린이들은 돌아가신 선조의 영혼이 사후에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는 노래를 부르며, 마을 주변을 줄지어 돌아다녔습니다.

1918년, 치구사는 어린 남동생을 병으로 잃었으며, 그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명화를 그렸습니다. 그녀를 돌아보는 어린 소년을 보는 소녀를 통해, 우리는 치구사가 죽은 동생을 회상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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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분절: 불교 고유 행사, 항상 거꾸로 매달린 지옥의 고통을 상징. - 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