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을 쥔 소녀의 오른손(Right Hand of the Girl with Carnation) by Wilhelm Leibl - 1880 - 13 x 17.5 cm 카네이션을 쥔 소녀의 오른손(Right Hand of the Girl with Carnation) by Wilhelm Leibl - 1880 - 13 x 17.5 cm

카네이션을 쥔 소녀의 오른손(Right Hand of the Girl with Carnation)

패널에 유채 • 13 x 17.5 cm
  • Wilhelm Leibl - October 23, 1844 - December 4, 1900 Wilhelm Leibl 1880

이 놀라운 손 그림은 작품의 일부입니다. <카네이션을 쥔 소녀(The Girl with Carnation)>는 빌헬름 라이블(Wilhelm Leibl)이 1880년경 그렸다가 이후에 잘라낸 작품인데, 그는 초상화와 농부의 일상을 그리던 독일 사실주의 화가였습니다. 소녀의 왼손, 머리, 상체를 보여주는 다른 세 작품을 합치면 원래의 작품으로 재구성됩니다. 이 소녀는 전면에서 4분의 3이 보이는 형태의 서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그녀의 오른손은 전통 의상의 앞치마 앞으로 카네이션을 들고 있는 반면, 왼손은 의자 뒤편으로 편안하게 늘어뜨려져 있습니다.

라이블은 왜 그림을 잘랐을까요? 그것은 그의 그리는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주로 색조를 배치하기 위한 예비 드로잉 없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지만, 늘 전체적인 효과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주의 회화 방식은 개별 그림 요소들이 너무 큰 중요성을 갖게 되어서, 전체적인 그림으로써 역할을 하지를 못하고 구성이 서로 분리되어 버리는 위험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 작품 <카네이션을 쥔 소녀>가 그러한 경우인데요, 라이블은 세부 사항들을 정밀하고 정확하게 묘사하는 데 치중한 나머지 개체 간 크기의 관계를 놓치게 되었고, 비율을 지키질 못했습니다. 그는 양심상 이 작품을 보존하질 못했고 몇 개의 조각으로 나누었는데, 이 독립된 작품들의 존재는 작품의 뛰어난 회화적 특질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작품은 카를스루에 주립미술관(Staatliche Kunsthalle in Karlsruhe)의 도움으로 제공해드립니다.

추신 1. 신체의 일부가 그려진 작품에 관해 얘기하자면 - 모델의 눈만을 보여주는 이 작은 브로치를 확인해 보세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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