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태고지

프라 안젤리코 (Fra Angelico)는 도미니카 수도사이자 초기 르네상스의 이탈리아 화가로 주로 종교화를 그렸습니다. 오늘 저희가 소개하는 제단화는 프라 안젤리코의 고향이었던 피렌체 (Florence) 근처의 피에솔레 (Fiesole)에 있는 산토 도메니코 (Santo Domenico) 수도원을 위해 그려졌습니다. 중앙 패널은 대천사 가브리엘이 입구에서 마리아에게 수태고지를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왼쪽에는 낙원에서 추방을 당하는 아담과 이브가 보입니다. 축복받은 안젤리코 또는 이탈리아어로 베아토 안젤리코 (Beato Angelico)라고 알려진 프라 안젤리코는 사람과 대상 그리고 자연의 특성을 특별히 세심하게 묘사했습니다. 프라 안젤리코는 후기 이탈리아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언어를 합친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이것의 예는 건축적 공간의 깊이로, 정사각형의 가운데를 사용하라는 브루넬레스키 (Brunelleschi, 르네상스 시대 선원근법을 발견한 건축가)의 권고에 부합했지만, 꾸밈이 없는 무대 부분과 같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젤리코의 초기 작품에 존재하는 오류의 일부를 보여줍니다. 1982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의 삶의 거룩함을 인정하여 프라 안젤리코의 "시복"을 선언함으로써, "복자(Blessed)" 칭호를 공식화했습니다.

추신1: 프라 안젤리코는 피렌체 르네상스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그거 아시나요? 저희의 최신 온라인 과정은 피렌체 르네상스 예술에 관한 것이랍니다!

추신2: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예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한 적이 있으신가요? 프로토-르네상스에 관한 가이드가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