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운동을 이끌었던 화가 구스타프 쿠르베(Gustave Courbet)가 1819년 오늘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카데미의 전통과 기성세대 미술가들의 낭만주의를 거부했는데요. 그의 독립성은 인상주의와 입체주의의 후대 화가들에게 중요한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널리 알려졌지만, 오늘은 그의 훌륭한 풍경화를 소개해 드릴게요.
쿠르베는 루(Loue) 강의 인상적인 샘물 동굴을 자주 그렸는데요, 이 강은 프랑스 동부 프랑슈콩테(Franche-Comté) 지역에 있는 그의 고향 오르낭을 가로질러 흐르는 두(Doubs) 강의 지류입니다. 험준한 바위와 거센 물살로 생긴 이 자연 지형은 그가 좋아하는 주제가 되었죠. 1864년 봄 쿠르베는 그림 거래상인 루케(Luquet)에게 보낸 편지에 "지난 며칠간 루 강의 근원에 다녀왔고, 약 1미터 40센티미터 크기로 네 점의 풍경화를 그렸어"라고 썼는데 아마도 이 연작을 말한 듯합니다. 1863년과 1864년 사이에 그려진 이 네 점의 작품은 모두 <루 강의 근원(The Source of the Loue)>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가파른 절벽 아래 바위 동굴로 흐르는 강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이 작품들은 쿠르베의 사실주의적 접근 방식과 자연주의 감수성을 보여주는데요, 이상화되지 않은 풍경의 힘과 질감을 강조합니다. 물감의 두터운 층을 만들기 위해 팔레트 나이프를 활용한 그의 독창적인 기법은, 이 장면에 마치 조각과 같은 질감과 촉각의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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