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책상 위의 고양이 by Utagawa Kuniyoshi - 1832 - 20.9 x 18.4 cm 여인과 책상 위의 고양이 by Utagawa Kuniyoshi - 1832 - 20.9 x 18.4 cm

여인과 책상 위의 고양이

니시키에: 금속 안료와 판화 • 20.9 x 18.4 cm
  • Utagawa Kuniyoshi - January 1, 1798 - April 14, 1861 Utagawa Kuniyoshi 1832

우타가와 쿠니요시(Utagawa Kuniyoshi)는 일본 우키요에(ukiyo-e) 스타일의 목판화를 그렸던 마지막 거장 중 한 명인데 우타가와파 화원의 멤버였죠. 고양이를 묘사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의 작품들에서 노련한 솜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일본 전통민속에서 고양이는 행운을 상징하고 보호 능력이 있다고 전해지지만 쿠니요시는 이 목판화에서 신성한 동물이 아닌 그저 일반적인 실제 고양이처럼 묘사했습니다. 여기 보이는 것처럼 누워서 책을 읽으며 코타츠 안에 다리를 집어넣은 채 긴 담뱃대를 들고 있는 여인에게 하악질하는게 아주 고양이 답네요... 여자에게 위협을 느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고양이다운 행동을 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이 판화는 19세기 초 일본에서 만들어졌는데 중국 역사소설 수호전(水浒传)의 여주인공의 한 장면을 자연스럽고 꽤나 현대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악질 하는 고양이 덕분이라고 해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