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마네가 젊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접근 방식에 영감을 받아 야외에서 작업한 가장 생생한 실험작 중 하나입니다. 이 그림은 한 여름, 마네가 파리 근교의 아르장퇴유(Argenteuil) 마을에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와 함께 머물던 시절 작업한 거예요. 모네의 부인 카미유(Camille)와 아들 장(Jean)이 모델로 등장합니다. 세탁할 때 쓰이는 바지선이 강에 줄지어 떠 있네요.
밝은 색채와 재빠른 붓질로 물결을 만들어 낸 점은 모네의 영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마네는 그의 특징적인 기법, 즉 유화를 두텁게 칠하고 풍성한 검은색을 쓰는 것을 유지하며 그림에 무게감을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