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Signac
반가워요 7월!
제 기준 여름을 대표하는 최고의 이미지 중 하나를 그린 작가를 소개할 시간인데요... 바로바로 프랑스 점묘주의 화가인 폴 시냑(Paul Signac)입니다!
시냑은 화가이자 숙련된 뱃사람이었습니다. 그는 1892년에 생 트로페(Saint-Tropez)에 정착했는데, 생 트로페 항구 너머의 풍경을 그린 연작을 비롯해 여러 편의 바다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수직 구도 작품에서 우리의 시선은 짙은 파랑의 물과 대조되는 생동감 있는 붉은 오렌지 빛깔의 부표에 먼저 고정됩니다. 그리고 물에 반사된 건물들의 모습이 다시 우리의 시선을 밝은 빛깔의 후경으로 이끌어요. 시냑은 분할주의적 기법과 원색의 결합으로 반짝이는 바다와 프랑스 남부 지역의 어른거리는 빛을 표현해 냈습니다.
점묘주의 화가들은 특히 작품의 과학적인 측면에서 인상주의 화가들과 차이가 나요. 초기 작업에서 보인 엄격함에 비하면 이 시리즈에서 시냑의 붓질은 넓어졌고, 색조의 분할도 보다 유연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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