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지하철 승객 by F. Luis Mora - 1914 뉴욕의 지하철 승객 by F. Luis Mora - 1914

뉴욕의 지하철 승객

캔버스에 유화 •
  • F. Luis Mora - July 27, 1874 - June 5, 1940 F. Luis Mora 1914

F. 루이스 모라 (F. Luis Mora) (1874-1940) 는 20세기 초 일상의 인물을 담은 장면들을 그린 것으로 유명한 우루과이 출신 화가, 벽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보스턴 근처에 정착했습니다; 그는 School of the Museum of Fine Arts에서 미국 인상주의자들에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22세의 나이에 그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떠났고, 윌리엄 메릿 체이스(William Merritt Chase), 벨라스케스(Velazquez)와 다른 스페인 거장들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이후 파슨스 디자인 스쿨로 알려지게 되는) Chase School of Design의 유명한 예술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도 그의 학생 중 한 명이었죠.

모라는 뉴욕 예술 공동체 내에서 그의 그림과 전시로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재료로 많은 작품을 창작한 다작 예술가였으나 여러 책과 출판물을 위한 일러스트레이터로 굉장히 성공했습니다.

뉴욕의 지하철 승객(1914)은 모라의 일러스트 재능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그는 지하철을 타고 있는 여섯 명의 승객을 포착했습니다. 이중 네 명은 그들이 읽고 있는 신문에 집중하고 있고, 한 명은 곧장 앞을 바라보고 있으며, 중앙의 여성은 관람자 혹은 화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이 시기에는 사진이 유명했으며 모라는 사진과 같이 장면을 그리는 것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 그림은 100년도 더 전에 그려졌지만,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신문 대신 휴대폰을 응시하는 오늘날의 지하철 승객들과의 공통점을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모라는 64세의 나이에 작고하였습니다. 그의 그림 중 34점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과 스미스소니언 미술관(Smithsonian Museum of American Art)을 포함한 전세계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가 그린 미국 대통령 워런 하딩(Warren Harding)의 초상화는 오늘날에도 백악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 Heidi Wer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