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Water) by Giuseppe Arcimboldo - 1566 - 66.5 cm x 50.5 cm 물(Water) by Giuseppe Arcimboldo - 1566 - 66.5 cm x 50.5 cm

물(Water)

캔버스에 유화 • 66.5 cm x 50.5 cm
  • Giuseppe Arcimboldo - 1526/7 - July 11, 1593 Giuseppe Arcimboldo 1566

오늘 우리가 여러분에게 이 그림을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소중한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덕분입니다 <3

밀라노 태생의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Giuseppe Arcimboldo)는 밀라노에서 대주교를 여럿 배출한 가문의 후예로서, 그의 아버지와 함께 밀라노 대성당 장식 작업을 참여하였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페르디난트 1세(the later Emperor Ferdinand I)의 통치 초반에 궁정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1562년부터 그는 비엔나와 프라하에서 황실 궁정 화가로 일했습니다. 그는 초상화가로서는 물론이고 왕실 토너먼트와 결혼 축하연의 감독이자 장식가로서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후 재평가된 화가로서 19세기에 그가 명성을 얻은 까닭은 1563년에 그가 그린 계절 연작의 독특함에 있습니다. 그가 1563년에 그린 계절 연작 중 현존하는 작품은 겨울(Winter)외에도 여름(Summer)과 봄(Spring)(?) 이 있습니다.

이후 그가 1572년에 완성한 완전한 버전의 계절 연작은 현재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1566년에 제작된 또 다른 연작으로는 4원소 연작인 불(Fire), 물(Water), 공기(Air), 그리고 흙(Earth)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계절 연작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작품들 속에서 볼 수 있는 머리 부분은 모두 동일한 고유의 원칙에 따라 묘사되었습니다. 즉, 사람 얼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리려 하지 않고, 각각의 주제에 맞는 식물, 동물, 물체를 조합해서 사람의 두상을 그려낸 것이지요. 1569년 인문주의자 조반니 바프티스타 폰테오(Giovanni Baptista Fonteo)는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II)에게 바치는 몇 편의 시를 썼는데, 이 시는 4원소 연작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소우주-대우주 사상을 바탕으로, 조반니의 시에서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아우르는 황제를 찬양합니다. 이 시는 황제는 제국과 백성에 대한 권력을 가지며, 따라서 자연과 세계를 지배하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계절"과 "원소"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름과 불은 뜨겁고 건조하며, 겨울과 물은 차갑고 습하며, 봄과 공기는 덥고 습하고, 가을과 땅은 차갑고 건조하지요.  

2월 11일까지 로마 바르베리니 궁전에서 아르침볼도 전시회가 진행되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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