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두인 복장을 입은 자화상 by Maurycy Gottlieb - 1887 - 110.3 x 70.4 cm 베두인 복장을 입은 자화상 by Maurycy Gottlieb - 1887 - 110.3 x 70.4 cm

베두인 복장을 입은 자화상

캔버스에 유화 • 110.3 x 70.4 cm
  • Maurycy Gottlieb - February 1856 - July 17, 1879 Maurycy Gottlieb 1887

모리시 고틀립(Maurycy Gottlieb)은 비교적 부유한 석유 정제소 소유주 가족 출신입니다. 고향에서의 공부 이후, 고틀립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수학했습니다. 그는 빈에서 얀 마테이코(Jan Matejko)의 작품들을 접하게 되는데, 이는 그의 내면의 폴란드인으로서의 감정을 강하게 일깨우게 되죠. 이로 인해 그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공부를 이어 나가기로 하지만, 동료들의 반유대주의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오스트리아의 수도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고틀립은 자신의 학교로 오라는 마테이코의 제안을 받고 크라쿠프로 돌아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고통스러운 실연을 겪고 활동을 중단합니다. 심각한 인후 질환과 성공적이지 못한 수술로 인해 모리시 고틀립은 요절하게 됩니다.

고틀립의 예술은 전통주의의 특징을 갖지만, 그는 19세기 후반 폴란드의 낭만주의 전통을 잇는 주요한 인물로 널리 존경을 받습니다. 그는 폴란드 미술에서 흔하지 않았던 (성서와 관련된 것 이외에도) 유대주의적인 테마들을 자주 사용하며, 분명히 자신만의 형식적인 언어를 발견하고자 했습니다.

이 자화상은 모리시 고틀립의 자화상의 복제입니다. 1877년에 고틀립은 Vienna Künstlerhaus에서 주최된 무도회에 아랍 의상을 입고 참여하였습니다. 그는 이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 의상이 자화상을 그리는 데 동기가 되었죠. 아랍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은 그 시대에 전형적이었던 동양에 대한 매료를 반영합니다.

모리시 고틀립의 작품들은 Delet portal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