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라스티슬라프 스테파니크 by Bohumil Kafka - 1933 - 88.3 cm 밀란 라스티슬라프 스테파니크 by Bohumil Kafka - 1933 - 88.3 cm

밀란 라스티슬라프 스테파니크

청동 • 88.3 cm
  • Bohumil Kafka - February 14, 1878 - November 24, 1942 Bohumil Kafka 1933

  우리는 오늘 이 작품을 슬로바키아 국립박물관 덕분에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의 슬로바키아 국립박물관과 프라하 국립박물관의 합착프로젝트인 <2018년 체코-슬로바키아/슬로바키아-체코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이 전시회는 중앙 유럽의 체코슬로바키아(1918-1992)의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흥미로운 뒷이야기가 있는 전시는, 슬로바키아의 정치인이자, 외교관, 프랑스군 총사령관이자 초대 체코슬로바키아 정부의 국방부 장관이면서도 비행기 조종사이자 천문학자, 그리고 사진가였던, 밀란 라스티스라프 스테파니크(Milan Rastislav Štefánik, 1880-1919)의 동상과 함께 이루어집니다. 전쟁기간 동안, 풍경 속에 기념비를 세우는 과정은 사람들의 국가지위에 대한 자각심을 증가시키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되었습니다. 밀란 라스티스라프 스테파니크는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가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1920년대부터 브라티슬라바에서는 그의 기념비를 세우는 것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체코의 조각가 보후밀 카프카(Bohumil Kafka)는 이 공모전의 승자가 되었고 그의 작품은 특히 전통적이고 기념비적으로 인식되는 사실주의에 바탕을 두었습니다. 

  체코 슬로바키아의 군대를 상징하는 밀란 라스티스라프 스테파니크의 기념비는 전신이 청동으로 된 스테파니크의 동상입니다. 이 정치인은 주로 프랑스군 총사령관의 제복을 입은 모습으로 묘사되었는데, 이 동상에서는 독특하게도 조종사의 복장을 한 채로 표현되었습니다. 이 동상의 뒤에는 원래 청동 사자가 체코슬로바키아의 국가 상징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철근콘크리트 기둥이 있었습니다. 그 동상은 1954년에 공산당 정권 관계자들의 명령에 따라 철거되었고, 오늘날 남은 것은 이 기념비의 구현을 위해 기부하고 지지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몇몇의 축소 모형들입니다. 

-마티나 비스코바(Martina Vyskupov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