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아몬드, 프레첼이 있는 정물 by Clara Peeters - 1615년 경 - 35 x 50 cm 치즈, 아몬드, 프레첼이 있는 정물 by Clara Peeters - 1615년 경 - 35 x 50 cm

치즈, 아몬드, 프레첼이 있는 정물

캔버스에 오일 • 35 x 50 cm
  • Clara Peeters - 1588/1589 - after 1636 Clara Peeters 1615년 경

데일리아트와 헤이그의 마우리츠하위스 박물관과의 파트너쉽은 계속됩니다. 덕분에 다다음주 일요일까지 박물관 컬렉션의 명작들을 소개해 드릴 수 있습니다:)

클라라  피터스(1580/90년 경 출생~1621년 경 사망)는 17세기의 몇 안되는 여성 예술가 중 한 명이다. 그녀는 또한 정물화 분야의 개척자 중 하나이다. 정물화는 독립된 장르로서 17세기 초반에 겨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오늘의 치즈 정물화는 그녀의 걸작들 중 하나이다. 치즈를 담은 땜납 접시와 버터 깎은 것들이 먼저 눈을 사로잡는다. 맨 앞의 초록색 치즈는 푹 익은 에담 치즈이다.(네덜란드제 치즈. 안은 노란색이나 겉은 빨간 왁스로 싼 둥그런 모양) 그 뒤의 커다란 반 쪽짜리 치즈는 아마도 고다 치즈이다. 그 위엔 양젖 치즈 한 조각이 놓여 있다. 풍부한 유제품들은 과식의 악영향을 암시하는 듯한데, 17세기 네덜란드의 유명한 격언 "넘쳐나는 유제품은 언제나 사탄의 작품이다" 를 떠올리게 한다. 전경에 위치한 프레첼 두 개와 말린 무화과와 아몬드, 건포도를 담은 도자 접시 사이엔 은제 손잡이로 장식한 나이프가 놓여 있다. 클라라 피터스는 이 손잡이에 자신의 서명을 남겼다.

뚜껑 달린 베네치아 유리잔의 매끄러운 디테일과 접시 끝에 떨어진 치즈 가루의 바스러지는 질감을 보면, 물체들과 음식들은 매우 신중하게 묘사했음을 알 수 있다. 이 화가는 심지어 치즈 구멍을 재현하기 위해 치즈를 가지고 실험을 하기도 했다. 도기 주전자의 땜납 뚜껑에 비치는 흰 캡을 쓴 여인은 화가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수십년 후 하를렘의 화가인 페테르 클라스와 윌렘 헤다가 그린 음식 정물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물체들을 클로즈업한 구도와 제한된 색채의 사용이 매우 유사하다.

유저들께: 저희는 데일리아트를 새로운 언어로 번역하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중국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터키어 그리고 이탈리아어로.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앱을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1만 달러의 기금이 필요합니다. 저희를 돕고 싶으시다면 여기서 기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